1990년생
개인전
2022 혼자보단 둘, 둘보다는 셋, 아크갤러리, 광주
2020 동굴의 오후,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광주
2019 재현의 재현, 예술공간집, 광주
2017 So Young, 광주극장, 광주
주요 단체전
2023 The Greener, 주안미술관, 광주
2023 Dear future me, 롯데갤러리, 인천
2022 로스트 토포필리아, 산수싸리, 광주
2022 Multi-R.P.G, 컬쳐호텔 람, 광주
2022 My Grrreat 2022, 신세계갤러리, 광주
2021 무의식의 그림자, 드영미술관, 광주
2019 겨울동물원, 서울미술관, 서울
2019 시네마광주 인투 더 메모리, 롯데갤러리, 광주
수상 및 선정
2022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 광주문화재단, 광주
2020 청년작가 전시공모,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광주
2019 추천작가, 예술공간집, 광주
스크리닝
2019 반복되는 밤, 예술공간집, 광주
개인전는 동굴로 들어가버린 친구를 이해하기 위한 여정이었다. 동굴이 장소가 아닌 상태로 인식되었을 때 그 동굴은 몰입은 위한 회피 혹은 회피하기 위한 몰입의 상태라고 생각했다. 내부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황 비유이다. 이후 개인전 에서는 자신의 공간과 타자의 공간에 대해 생각한다. 경계의 장소인 문턱에서 내부와 외부를 살피며 비유적인 이미지와 구조로 풀어낸다.
이 작업은 공예 장르에 속하는 듯 보이지만 회화의 조형 수단으로서 공예성을 선택하였다. 태피스트리라는 전통 직조 기법을 이용한 회화작업이다. 작업은 수채화 – 도안 – 직조 순서로 진행된다. 붓질의 직관적인 감각, 도안을 만드는 설계, 시간을 들여 손으로 짜는 노동. 세 가지 감각을 순차적으로 통과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작품의 결과물은 내용을 담은 이미지이며 촉감을 가진 직물의 물성으로 드러난다. 회화의 재료가 물감에서 실로 바뀌면서 점, 선, 면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실의 한 땀은 이제 조형의 기본 구성 요소인 점으로서 기능한다. 무수한 점들로 선을 만들고, 점묘법처럼 한 땀들을 병치하여 색을 혼합하기도 한다. 이 작업을 하며 흥미로운 부분은 실로 색면을 만들고 그 색 면들로 형상을 만드는 과정이다. 분리된 각자의 색면이 주변의 색면과 관계를 이루며 윤곽과 형상을 들어낸다. 도안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점은 이러한 색 면들의 관계, 그리고 붓 자국들의 흔적이다. 붓질의 감각을 바탕으로 만든 도안과 조립하듯 짜 맞추는 색면의 관계들을 직조회화에서 시도하고있다.
작업 과정에서 수행되는 노동과 시간의 축적이 면적의 축적이 되어가는 단순함에서 공예성의 의미를 찾는다. 이러한 공예성을 통해 노동과 시간의 모습을 시각화하며 메시지를 던지기보다는 침묵의 시간을 제시하며 마주보는 침묵의 시간과 관계를 맺고자 한다.











/ 청설모 2019, 태피스트리; 면사, 41 x 21 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