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
Yeon Sung
경남
작가
연성(Yeon Sung)은 네덜란드의 로테르담과 창원을 오가며 활동하는 아티스틱 리서쳐이다. 물질 Matter(s)을 통해 사회·정치, 환경, 기술의 교차점에서 작동하는 동시대 식민주의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물질 Matter(s) 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능동적인 증인이자 주체로 바라보며,이들이 동시대 식민 주의의 흔적을 어떻게 기록하고 운반하며 재구성하는지 추적한다. 물질 Matter(s)을 연구함에 있어 DIY(Do-It-Yourself)를 전략의 축으로 감지 도구를 제작하고, 이를 사용한 퍼포먼스적 실천을 예술을 매개한 탈식민화의 방법론으로서 실험한다. 몸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탈유럽중심주의적 대안 서사를 구축하며, 직접 만든 장치들로 지배적인 권력 구조에 균열을 내고 관객의 경제적·사회적 지위에 구애받지 않는 민주적인 예술 형식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현재 아티스틱 리서치 플랫폼 《Archive of Matter(s)》를 운영하고 있으며, 콜렉티브 사이클링 퍼포먼스 시리즈 《Bring Your Own Bike(BYOB)》를 이끌고 있다.
다원예술 미디어 비디오 아티스틱 리서치 퍼포먼스
비인간 예술적 리서치 인류세 탈식민주의 탈중앙화

주요 퍼포먼스


(예정) 2026 The Unseen Passage: From 128°E to 4°E, 창원
2026 Xiren, Sonic Acts Biennale, FramerFramed,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26 Operation D: In Search of D #02, Project aaay, 창원 (협업: 김민아)
2025 Operation D: In Search of D #01, Space illi, 서울 (협업: 김민아)
2025 BYOB (Bring Your Own Bike) #05-Ulsan, U-Spectrum, 울산
2025 BYOB (Bring Your Own Bike) #04, Wasteland Festival,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4 BYOB (Bring Your Own Bike) #03-Westhafen, ZK/U, 베를린, 독일
2024 BYOB (Bring Your Own Bike) #02, Colonial Infrastructures Worksessions: Containerisation, Varia,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4 BYOB (Bring Your Own Bike) #01-Hemburgterrain, Sonic Acts Biennale, 잔담, 네덜란드
2024 From the wind to the sun beyond, Fem Fest (Feminist Frequencies), WORM,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3 DIY Radio: Weathering Station #01, Seongbuk Arts Center, 서울
2023 Weathering Ports, Maasvlakte,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3 Investigating Weathering Ports, Goethe-Institut,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3 D: D-D-D, Sweet Home Event by Woman’s Laptop, SAPY, 서울 (협업: 김민아)

개인전


2021 D-Scape 2.0, Space Pado, 서울
2021 Phantom Menace 2.5, Nieuwe Vide, 하를렘, 네덜란드
2021 Matter, Acts (OpZicht Programme), Stroom Den Haag, 헤이그, 네덜란드
2020 Rusty Odyssey, Cyart Gallery, 서울

2인전


2024 Imagining post-Anthropocene, KCCDC, 워싱턴 D.C., 미국
2022 D: D-D-D, wrm space, 서울 (협업: 김민아)

주요 단체전


2025 Waves Rubbing Beneath the Huddled Pine, SYWISY, 울산
2025 Out of Sight, TENT,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4 The Body is A Movement, Milan Design Week, BASE Milan, 밀라노, 이탈리아
2023 The Body is A Movement, Dutch Design Week, Onomatopee, Baltan Laboratories, 아인트호벤, 네덜란드
2023 Orthodox vs Orthodox, Seongbuk Arts Center, 서울
2023 Test_Lab, V2_,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3 VOLT, WARP Art Village Summer Exhibition, WARP, 신트니클라스, 벨기에
2023 Springboard Art Fair, This Art Fair, 위트레흐트, 네덜란드
2022 From the Sea to the Clouds to the Soil, Stroom Den Haag, 헤이그, 네덜란드

레지던시


2026 Ansible Institute, 리사니, 모로코
2024 Cycle-Up, ZK/U, 베를린, 독일
2023 Summer Sessions, V2_,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3 Goethe Investigating Residency, Goethe-Institut,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1 Nieuwe Vide Research Residency, 하를렘, 네덜란드

국제 프로그램


2024 Nexus Programme, Tetem, 엔스헤데, 네덜란드
2023 Underexposed Mentorship Programme, Sonic Acts,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23 WARP Art Village 2023, WARP, 벨기에/네덜란드
2019 Ji.hlava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cademy, 여흘라바, 체코

수상 및 지원금


2026 Praktijkbijdrag, CBK Rotterdam, 네덜란드
2026 Digital Culture Grant, Stimuleringsfonds, 네덜란드
2026 Artist Support Grant,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
2025 Praktijkbijdrag, CBK Rotterdam, 네덜란드
2025 Impuls & Verdieping (I&V), CBK Rotterdam, 네덜란드
2024 Digital Culture Grant, Stimuleringsfonds, 네덜란드
2024 Praktijkbijdrag, CBK Rotterdam, 네덜란드
2023 Praktijkbijdrag, CBK Rotterdam, 네덜란드
2023 Experiment Grant, Stimuleringsfonds, 네덜란드
2022 Artist Support Grant,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
2022 Subsidie kunst- en cultuurprojecten (Projecten voor onderzoek en experiment), Gemeente Den Haag, 네덜란드
2022 Art&Tech Research&Development,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 SPOT Individuele tentoonstelling, Stroom Den Haag, 헤이그, 네덜란드
2020 Art Change Up Grant,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
2020 Stroom Promise Grant, Stroom Den Haag, 헤이그, 네덜란드
2020 Art Support Grant RE:SEARCH, 서울문화재단, 서울
2020 최우수상, 신진작가지원, Cyart Gallery, 서울
2019 Nomination, Gogbot Festival Young Blood Expo, 엔스헤데, 네덜란드

워크숍 / 강연 / 아티스트 토크


(예정) 2026 미디어고고학을 젠더와 생태 관점에서 바라보기, 공간 일리, 서울
2025 Mineral Media: Artist Colloquium, Humaninfrastructure, 서울
2025 Artist Talk: Rusty Odyssey, Gäro lab, 서울
2024 Cake-cutting algorithms, 광주
2024 Mesh Festival, 바젤, 스위스
2024 DIY Weathering Bike, ZK/U OPENHAUS, 베를린, 독일
2024 METAL at all, Extrapool, 네이메헌, 네덜란드
2024 Guest Lecture at BA Contextual Design Class, Design Academy Eindhoven, 네덜란드
2024 Sediment, Sonic Acts Biennale 2024, 잔담, 네덜란드
2023 Monday Salon, Total Museum, 서울

학술 컨퍼런스


2020 Besides the Screen 2020 Conference, 포르투, 포르투갈
2019 The Second PIN (Postcolonial Studies Initiative) Network Conference, Intellectuals Across Borders: Writers, Artists, Activists, 뮌스터, 독일

출판


2024 Ecoes #6, Sonic Acts Press, 네덜란드
2024 Gonzo Circus #179, 네덜란드
2020 Artist Statement #5, CICA Press, 한국/미국


Tracing Clouds Of Dust, Copper, And Cherry Blossom: 비-인간과 시공간을 횡단하기
나의 아티스틱 리서치는 시공간을 횡단하며 사회와 환경에 스며든 식민주의의 흔적을 추적한다. 권력에 의해 누락되고 배제된 식민주의의 역사를 비-인간의 서사로 복원한다.
고향 창원의 벚꽃나무와 암스테르담 왕궁의 청동 아틀라스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벚꽃나무에 이식된 군국주의와 아틀라스를 빚어낸 제국주의의 주체가 동일함을 깨달았을 때, 나는 비-인간 존재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기로 결심했다.
≪물질 3부작(The Matter Trilogy)≫ 시리즈를 통해 비-인간 물질 구리와 먼지는 내러티브의 발화자이자 행위자가 된다. 이들은 인간의 도구나 매개체가 아닌 스스로 생동하며 활력하는 권력의 행위자이자, 식민주의의 계승되는 전도체(Conductor)이다.
지난 제국주의의 역사로부터 오늘날 생태적 재앙을 횡단하는 비-인간의 몸이 되어, 잊혀진 흔적에 시선을 두고, 때때로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은폐된 존재들을 발굴한다.
기록되지 않는 역사 속 잊혀진 이들을 기억하는 것이 내가 예술을 지속하는 유일한 이유이다.

DIY(DO-IT-YOURSELF): 탈식민화를 위한 예술 실천
나는 DIY(Do-It-Yourself)에 기반한 퍼포먼스적 실천을 탈식민주의의 방법론으로써 실험한다. 내게 예술이란 작품(Work)이기보다, 도구(Tool), 활동(Activity)이며 행위(Action)이다. 이들은 관습적인 구분과 분류를 거부하며, 서로를 넘나들고 가로지른다. 여기서 DIY(Do-It-Yourself) 미학의 핵심은 수행성에 있다.
DIY(Do-It-Yourself)는 단순히 무언가를 스스로 만든다는 창작 방법론을 넘어선다. 이는 각자가 무언가를 행하는 주체가 되는 몸적 행위, 그러고자 하는 주체적 태도,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접근 가능한 환경을 모두 포함한다.
스스로의 몸을 매개로 한 감각과 체화적 실천은 뿌리박힌 이성주의의 관습을 넘어 환경과 신체를 서로 횡단케 한다. 접근 가능한 기술과 자원을 활용한 창작 과정을 통해 신자유주의적 착취와 기술 낙관주의를 경계하고, 세계의 보편화와 세속화에 얽매이지 않는 상상력의 힘을 믿는다.
“먼지”를 주제로 한 ≪D-Beacon≫, ≪D: D-D-D≫에서부터 ≪날씨 되기, Weathe-ing≫ 를 통해 다양한 방식의 DIY(Do-It-Yourself)를 실험해 왔다. 직접 제작한 기기, 게릴라∙참여형 퍼포먼스, 라디오 스테이션이 도구가 되었고, 자전거를 타거나 라디오를 송출하고, 춤추는 것은 실천이 되었다. 이 모든 행위는 화이트 큐브를 넘어 거리, 항구, 옥상을 무대로 하며, 나로부터 시작한 행위는 우리의 실천과 연대로 연결된다. 우리로 이루어진 공동체의 실천을 통해 사회 속 식민주의에 균열을 내고자 한다.
나의 목표는 이 모든 과정과 결과물을 공유 가능한 자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예술의 민주화를 통해 사회적, 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이 예술적 담론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

WEATHER-ING 웨더-링: 횡단하는 몸이 되어
거리, 항구, 그리고 옥상에서, 춤을 추고, 자전거를 탔으며, 무수한 대화를 전파로 송출했다.
먼지로 뒤덮인 서울 하늘 아래에서, 이산화탄소로 가득한 로테르담 Maasvlakte 항구에서 보이지 않는 물질들을 들이마시고 또 내쉬었다.
600여개가 넘는 서울의 대기측정소에서 매시간 생성되는 수백만 개의 데이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가? 오염을 정량화 하기 위한 데이터의 수집과 처리 과정은 오늘날 오염 현상을 인식할 위한 도구로 충분한가? 우리의 몸과 지구 사이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공명하게 할 실천은 어떻게 행해져야 하는가?

‘‘웨더링(Weathering)’을 통해 날씨는 기상 현상을 넘어서는 존재로 확장된다.
오염된 날씨는 인간의 몸, 오염, 문화, 사회 정치가 교차하는 장이자 실재이다.
나는 날씨의 몸이 되기로 결심한다. 보이지 않는 물질들이 나의 몸을 가로지른다. 파도가 우리를 덮치듯, 수많은 물질들이 안으로 향하거나 또 바깥으로 뻗어 나간다.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증기, 오존, 메탄, 박테리아, 곰팡이 포자, 꽃가루,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암모니아, 미세먼지. 코와 입을 통과한 무수한 입자들이 폐포의 돌기들에 닿는다.
소리의 파장이 고막을 울리고, 달팽이관의 세포에 닿는다. 자본, 정치, 사회, 계층, 침해, 편견, 차별, 억압. 그것들은 끝이 없는 파동으로 우리를 관통한다.

우리의 몸은 계속해서 우리를 둘러 싼 것들에 반응하고, 변화하며, 지나간 시간을 기록한다.
숨을 깊이 들이쉬고, 크게 내쉬어본다. 천천히 들이쉬고 부드럽게 내쉰다.
우리는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에 존재한다.

여기 이곳은 물질이 나의 몸을 횡단하는 장소가 된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감각하고, 수행하며, 행동하는 예술가의 몸이 되어간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감각하고, 수행하며, 행동하는 예술가의 몸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