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수
Woosoo Lee
울산
작가
이우수 작가는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상 설치 작가로, 삶의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순간들과 그 안에서 다시 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영상, 설치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감정에 휩쓸리고, 무엇이 중요한지 잊은 채 바쁘게 흘러가기도 한다. 작가는 그런 삶의 틈 사이를 들여다보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기억, 감정, 존재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삶의 흔들림과 불확실성, 중심을 잃는 순간들에 대한 관심이 작업의 시작점이 되며, 개인적인 경험과 일상의 감정에서 출발해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상태를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빠르게 판단되고 소모되는 가치보다는 예술과 예술가의 삶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지점을 모색하고, 다양한 매체와 표현 방식을 실험하는 프로젝트 그룹 MM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미디어 비디오 설치
순환 기억 유기적 인간 회복

개인전


2024  96.5%, 비영리공간 싹, 대구
2023  섬, 갤러리월, 울산
2022  빈, 카바레볼테르, 울산
2022  씨-SEED, 대안미술공간소나무, 안성
2021  잃어버린지도 모른채, 킴스아트필드미술관, 부산
2020  Interval+Interlude, 갤러리월, 울산
2019  끝.시작_시월에 마지막밤, 봉월로 75번길, 울산
2018 소실 숨, 아트그라운드 hQ, 울산

주요 단체전


2025 그들의 푸른방, 창녕문화예술회관, 창녕
2024 Light Up 기획전, 어울아트센터, 대구
2024 바다없는 충주의 바다이야기전, 가흥예술창고, 충주
2023 HYPER IMPRESSIONISM,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23 중심의 전환 Center Shift, 토탈미술관, 서울
2023 에피소드 II, Art Purl.U, 울산
2022 포트폴리오 리뷰 선정 작가전 – 대면_대면 2021, 울산시립미술관, 울산
2022 레알리티, 어라운드울산, 울산
2021 시시각각, BRT미술관, 세종
2021 쓱~ 탁! 톡‘ 치-, 월갤러리, 울산
2020 Wavering Map, 탈영역우정국, 서울
2019 별일 없이 산다, 갤러리 밈, 서울
2019 from A to B, 시안미술관, 영천
2019 쟤 봐바요, 예술지구_P, 부산
2019 티키타카, 갤러리 월, 울산
2019 INSIDE OUT – 인사이드아웃, 수창청춘맨숀, 대구
2019 STAIRES ART FAIR 2019, 영무예다음, 대구
2018 아트스테이 울산, 사이갤러리, 울산, 울산 그외 다수

수상 및 선정


2023 전문예술인지원 선정, 울산관광문화재단
2022 전문예술인지원 선정, 울산문화재단
2021 대면_대면 2021 선정, 울산시립미술관
2021 킴스아트필드 개인전 선정, 킴스아트필드미술관
2020 시각예술기획전시지원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4인전 기획)
2020 비대면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울산문화재단
2019 시각예술기획전시지원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인전 기획)
2019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예술창작·발표지원 선정, 울산문화재단
2019 수창청춘맨숀 3분기 공모 선정
2018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예술창작·발표지원 선정, 울산문화재단
2006 제3회 부산국제비디오페스티발 대상

레지던시


2022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안성
2020 창녕호텔 아트레지던시 5기 입주, 창녕
2019 예술지구_P 레지던시 6기 입주, 부산
2019 창작거점공간 카바레볼테르 입주, 울산

외부링크


Youtube


<96.5%>
바닷물은 96.5%는 순수한 물과 3.5%는 염분이라는 자연의 조화 속 균형을 인간 존재의 본질과 연결시켜 풀어낸 설치영상 작업이다.
물과 염분처럼 순수와 불순은 분리될 수 없지만, 나는 그 경계에서 ‘다시 순수해지려는 삶의 태도’를 조형 언어로 드러낸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오브제의 표면과 그 이면에 놓인 본질 사이를 오가며, ‘나’라는 존재가 세상의 변수 속에서 어떻게 유지되거나 잊히는지. 모든 존재가 가진 순수의 흔적을 되짚으며 복잡하고 불안정한 삶 속에서 상실된 감정과 자기 존재의 중심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3D펜과 실로 만든 원뿔과 구 형태의 오브제는 내면의 중심과 삶의 방향성, 단순과 순수함, 변하지 않고,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 본질적인 삶의 의미를 담아낸다.

<파종>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진정성의 중심에서 출발하였는지 되묻는 애니메이션 작업이다. 인간은 흔히 탐욕, 분노, 망상에 눈이 멀어 방향성을 잃고, 겉보기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듯 착각하며 살아간다. 작가는 봄에 쭉정이 씨앗을 심는 것처럼 본질 없는 시작이 삶의 중심이 되는 상황을 경계한다. 이 작업은 자연 속에서 자신의 진짜 씨앗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한 여정이며, 중심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자각과 회복의 의미를 지닌다. 비우고 채우고, 다시 비워지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자아의 순수한 중심을 돌아보게 한다.

<잃어버린지 모른채>
삶의 불안정성과 내면의 중심을 상실한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반영한 설치영상 작업이다. 현대인의 삶이 흔들림의 연속이며, 안정과 불안정 사이를 오가며 자신이 어디쯤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어느 순간 삶의 방향성을 잃고, 감정과 사고가 얽히고 설켜 본질을 덮어버리는 상황 속에서, 얼룩진 창처럼 세상이 보이지 않게 되는 상태를 시각화한 이 작업은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끔 하며, 비워내고, 받아들이고, 중심을 다시 세우는 평정심을 회복하는 여정을 120초마다 전원이 켜지고 꺼지는 조명의 밝음과 어둠의 교차를 통해 일상의 불안정성과 삶의 순환을 담아낸다.

<끝. 시작>
유년 시절의 단순하고 순수했던 감정의 기억과 회복성을 내포한 설치영상작업이다. 유년 시절에 타고 놀았던 ‘말 장난감’을 시작으로 실로 제작한 유년시절 오브제는 조각난 기억 속에서도 잔잔한 안정감과 기쁨을 떠올리며 그 시절로의 회귀를 시도한다. ‘실타래’와 ‘거미줄’ 형상은 현대의 얽히고설킨 삶을 시각화한 것으로, 복잡하고 불안정한 현재 속에서도 순수성을 회복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낸다. 흰색 실은 정직함, 순결함, 깨끗함을 상징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끝.시작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유년의 순수한 감정을 통해 현재 삶을 정화하고 중심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반복되는 삶 속에서 ‘끝’은 곧 ‘또 다른 시작’이라는 순환의 의미를 담아낸다.

<Interval + Interlude>
안정과 불안정의 모호한 경계에서 인간이 겪는 감정과 인식의 불확실성을 내포한 설치영상작업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과 정체성을 명확히 정의하고자 하지만, 변수 하나로 인해 믿음과 신념이 무너지는 상황을 경험한다. 이 작업은 바로 그 ‘사이의 지점’ 안정과 불안정, 믿음과 불신, 중심과 붕괴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흔들림의 연속이다다. 자신이 세운 기준들이 무너지는 ‘지점’을 직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된다는 아이러니를 받아들인다. ‘경계의 모호함’은 결국 우리 존재의 본질이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감정의 축적물들을 담아낸다.

<소실.숨>
기억의 상실,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는 딸과 함께했던 기억을 잃었지만, 딸은 여전히 어머니를 기억한다. 이 비대칭적 기억의 존재는 ‘기억의 소실이 곧 존재의 소실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사라져가는 기억을 되살리고자 하는 마음과 동시에, 생명과 죽음의 경계를 바라본다. ‘숨’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이 작업은, 단지 이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음의 증거로서의 ‘기억’과 그 기억이 품고 있는 애틋함, 따뜻함, 상실감을 동시에 담아낸 설치영상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