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Jihye Kim
광주
작가
김지혜는 도시를 구성하는 걸어가는 익명의 사람들에 관심을 가진다. 관찰자로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 그리고 그들과 시선으로 대화하는 것을 주제로 이미지와 영상들을 수집하고 재조합하여 드로잉과, 사진 그리고 비디오로 표현한다. 또한 행인들과 시선으로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인터랙티브 아트, AI를 사용하여, 관객들에게 낯선이들과의 상호작용의 경험을 전달한다. 사람들 사이의 적절한 거리 찾기, 혼자 있으면서 같이 있기, 익명의 존재들 사이에서 나의 불안을 감소 시키기 등의 주제를 사용한다. 독일과 광주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미디어 비디오 설치 아트테크 회화
공동체 도시생태 인간 페미니즘

1990년 생

학력


2014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졸업
2021 브라운슈바이크 미술대학 순수미술 디플롬 졸업, 독일
2024 베를린 예술대학 Art in Context 석사 재학

개인전


2023 사람들은 모든 곳에서 와서 모든 곳으로 간다, &wieder. Ein Raum für Kunst, 쾰른, 독일
2022 적절한 거리,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베이스폴리곤, 광주

주요 단체전


2023 Under the Surface,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 광주
2023 오노마토 장학생 그룹전시, 뒤셀도르프 , 독일
2022 Der Stand der Dinge, 연례전시 에버스베어그 미술협회, 에버스베어그, 독일
2022 abWESENd, Kunstklusiv in Kassel/documenta 15, Kreuzkirche, 카셀 , 독일
2021 OpenSkies, H_lle, 브라운슈바익, 독일

수상 및 선정


2024 Fellowship für urbane Digitalkultur, Kulturforum Witten, 비텐, 독일
2023 Onomato Kunstverein, 뒤셀도르프, 독일
2022 NEUSTART KULTUR-Stipendium, Stiftung Kunstfonds, 독일

레지던시


2022 International Winter Campus, 칼베, 독일
2022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광주

스크리닝


2022 LED Screening, Volksbank BrawoPark, 브라운슈바익, 독일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기 그리고 그들과 시선으로 소통하기>

작은 드로잉북을 들고다니면서 관심이 가는 것들을 순간순간 드로잉 한다. 그리고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내가 관심이 갔던 것들을 분석한다. 무의식적으로 나의 시선이 갔던 것들은 사람들이었다.구체적으로는 낯선,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그리고 다시 만나지 않을 사람들. 나는 내 작업 대상들을 잡으러 카메라와 드로잉 북을 들고 항상 다시 거리로 나간다.

그 익명의 행인들이 걸어가는 모습은 물이나 전기의 흐름과 같이 끊이지않고 계속 흘러간다. 시선이 한 사람에게 머물면 그 사람은 금새 어느 방향으로 지나가 버리고, 또 다른 사람을 쳐다보면 그 역시 몇초뒤엔 다른 방향으로 사라진다. 계단과 폭포, 에스컬레이터는 분수, 지하철의 문이 열리는 상황은 수도꼭지가 연상된다. 이 흐름은 끊기지 않을 것이고, 내일도 모레도 비슷한 속도로 계속 될 것이라는 사실이 나에게 안정을 준다.

디지털화 된 도시에 관심이 있다. 산업화된 도시에서 개개인이 소외되고 하나의 정보로만 남는다. 나는 이 현상들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사람들의 시각적 정보를 채집하고 전시한다. 

정보를 채집하는 방법으로, 눈으로 사진을 찍듯이 행인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손으로 프린터와 같이 재빨리 드로잉북에 옮긴다. 수많은 정보를 나라는 인간 지능을 사용해서 필터에 걸러서 저장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카메라를 직접 사용할때에도 동일하다. 그리고 그것을 관찰의 목적이 분명하게 2차 가공한다. 큰 평면 매체나, 비디오 파일 또는 설치의 형태로 보여진다. 그런데 여러 작업들이 쌓이면서, 나는 좀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싶었고, 여러명의 사람들을 동시에 저장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서 인공지능의 사물인식 기능을 사용했다. 사람의 눈과 뇌는 한번에 한명만 인식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카메라와 컴퓨터의 성능에 따라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한번에 인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픽셀들로, 0에서 255사이의 숫자로 저장되고, 몇 초 뒤 프레임에서 곧 사라진다. 

시선으로의 대화는 역시 최소화 된 커뮤니케이션이다. 이 시선은 한 대상을 관찰하는 것이다. 물론 주체가 되는 사람은 시선을 타자에게 던지고, 그것은 타자에게 꽂힌다. 그 시선의 대상이 시선을 알아 차리면서 긴장감이 시작된다. 시선의 대상이 된 사람은 한번 자신을 되돌아 본다. 가끔은 뒷통수에 눈이 달린 것 처럼, 누군가 자신을 관찰하면 그것을 느끼기도 한다. 길에서 나 역시 종종 다른사람에게 관찰되어졌고, 그 관찰이 지속되면 그에게 시선을 되돌려 준다. 

인터랙티브 설치 작업들을 통해서 그 미묘한 상호작용과 긴장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관찰과 소통. 이 두가지 소재로 거의 동시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끊임없이 교류를 시도하고 동시에 거리 유지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시선으로의 대화는 관객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강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