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생
학력
2014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2 기울어진 바다, 그린갤러리, 대전 2017 떠다니는 맛, 구석으로부터, 대전
주요 단체전
2023 위 아 피클들, 스페이스 테미, 대전
2023 검고 마른, 그린갤러리, 대전
2021 부분현장, 대만한국온라인교류프로젝트, 타이페이-타이난
2021 비밀정원 그룹전, 송담만리 전시관, 세종
2019 배타구역, NEW ZERO Art Space-광탄아트스페이스, 양곤- 파주
2018 개별자의 역사 9개의 퍼포먼스 아트 그룹전, Plan C, 전주
2016 Breathing Foundation, SLY Art Space, 타이페이, 대만
2015 기체도시 그룹전, 이유있는 공간, 대전
주요 퍼포먼스
2023 <PAWA> Performance Festival, Adam Art gallery, 웰링턴, 뉴질랜드
2021 <아리랑 다방> , 아트 스페이스 빔, 인천
2021 <마을가게 미술관2> 대안영상예술 공공예술프로젝트, 서울
2020 <대전태일문화제-몸짓전>, 구석으로부터, 대전
2019 <PANASIA >Performance Art Festival, 광주아시아문화전당-일민미술관, 광주-서울
2018 <한강변의 타살> 리메이크 퍼포먼스, 양화대교 남단 교각아래, 서울
2016 <ASIATOPIA>Performance festival, 방콕아트센터, 방콕, 태국
2016 <DUST>, polnishen Versager, 베를린, 독일
2015 <황금산 프로젝트> 퍼포먼스 참여작가, 경기창작센터, 안산
2015 <Machinaka Performance Art>, 마츠모토시립미술관, 마츠모토, 일본 2014 <PAN ASIA> Performance Art Network Asia, 문례예술공장, 서울
2014 <프리덤 플랫폼>,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수상 및 선정
2019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리서치 프로젝트 선정, 대전문화재단
2016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아티스타 4기 선정, 대전문화재단
나의 작업은 유동한다. 흐르는 물처럼 시간과 사건에 따라 그 얼굴을 바꾸며 감정의 형태를 따라간다. 현재까지의 작업에서 나는 일상에서 체화된 생각이나 감정들을 ‘물’의 속성으로 풀어냈다. 물은 생명을 이루는 분자로서 세포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다른 물질을 가장 잘 받아들인다. 물의 다양한 속성은 작업 속에서 양파를 까다가 매워서 쏟아낸 눈물로, 오래된 목욕탕의 묵은 때를 씻어내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짓밟혀 더러워진 천을 물로 빨래하면서, 물에 젖은 솜이불의 무게를 버티면서, 낡은 복싱장에서 해묵은 시간을 이기며 흘린 땀으로, 물 위를 떠다니는 모습 등으로 행위를 통해 표현되었다. 작업 속에서 나는 반복적인 신체적 행위를 통해 사회에 속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떤 방식으로든 경험할 수 있는 익숙한 감정을 명료하고 담백한 비유로 풀어내면서 스스로의 몸을 이미지이자 의미 전달의 촉매로 사용해오고 있다. 나는 이러한 작업의 과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개인의 묵은 감정들을 해소함과 동시에 이러한 행위들이 보편적인 한에 맞닿기를 바란다. 또한 퍼포먼스로 표현하고자 하는 작업을 통해 대상이 갖는 감정과 기억, 공간에 대한 추억을 떠내어 내가 가져다 놓는 시간과 공간이 어떤 이에게는 상처를 아물게 하는 치유의 장이 되기를 또 어느 누구에게는 절절한 애틋함으로 다가가 닿기를 바란다. 최근에는 ‘애도’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여름 예기치 못한 가족의 죽음을 겪은 이후 나는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인해 수평이 무너진 채 삶의 의미를 다시 세워나가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남겨진 자신과 세상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과정을 수평선이 기울어진 바다에 비유한 퍼포먼스 작업을 진행했다. 죽음을 불러내고 그 죽음에 대해 깊이 사유하며 비극적인 죽음을 위무하고 치유하는 기능이 미술에 숨 쉬고 있다고 믿는다. 안타까운 비극이 자주 일어나는 현 한국의 사회에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삶의 파도를 경험한 모든 남겨진 자들이 죽음을 바로 응시하고 성찰하는 가운데 삶을 더욱 긍정하게 되기를 바라며, 계속 애도에 대한 작업을 이어가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