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생
학력
2018 제주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 판타지 인 제주, 켄싱턴제주호텔 제 1갤러리, 제주
2016 송유진 제 1회 개인전, AC 아트 갤러리, 뉴저지, 미국
주요 단체전
2023 가상의 점, 그러므로 프로젝트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제주
2021 손이 닿지 않는, 투투 프로젝트, 스튜디오126, 제주
2019 슈퍼메타포스트보더스, 오모 아트스페이스, 베를린, 독일
수상 및 선정
2023 예술창작활동지원형 : B형,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
레지던시
2018 E.LAND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2기, 제주
개인을 좁은 상자에 가두는 SNS 알고리즘
같은 시공간에 존재해도 그 순간의 기억은 다 다르다. 그 다름은 우리의 뇌가 물리적 현실과 사회적 현실을 다르게 인지하기 때문이다. 기억의 차이는 오해를 낳고, 오해로 갈등이 야기된다. SNS와 같은 기술의 발전이 그 갈등을 해결하리라 생각했으나 오히려 그 반대로 나아갔다. 우리는 좀 더 많은 세상을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인의 고립감과 외로움은 증가하였다.
알고리즘은 편향된 좁은 세상으로 우리를 가뒀다. 편집 이후의 아름다움’만을 지속해서 마주하며, 편집 너머의 것을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편집 너머에 대한 상상력의 부재는 공감력을 감소시키고, 일상을 제대로 느끼기 못하게 한다. 현실에 대한 무감각은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외로움 상자로 쑤셔넣었다.
좁혀진 아름다움의 범주
알고리즘은 인기 많은 게시물을 SNS 상단에 게시해 줬으며, 주변 지인의 일상을 아래로 배치했다. 직접 검색하지 않고선, 주변 지인의 근황을 알기 어려워졌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며 사람을 인지하지 않고, 네모난 화면 속을 보며 세상이라 착각하며 살기 쉬워졌다. SNS의 발전은 ‘편집 후 아름다운 세계’를 반복적으로 노출하며 ‘아름다움’의 범주를 좁혀 놓았다.
작은 비하인드 조각들 모으기
일상을 바라본다. 삶은 단조로워 보이지만, 매 순간 변화하고 나아간다. 변화는 순간적으로 이루어지지만, 그 정도나 크기가 너무 작아 보며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의식적인 관심과 애정을 통해 겨우 볼 수 있다. 너무 작고 소소하지만, 변화나는 생의 순간들은 모두 너무 아름답다. 지나치기 쉬운 작고 기특한 그 순간들을 모은다. 매일 조금씩 모은 비하인드 조각은 시간이 지나 거대해진다. 거대해진 조각모음은 타인들에게 종종 하이라이트로 인식된다.
비하인드를 상상력으로 이어 확장시키기
비하인드 조각들을, 상상력을 통해 이어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회화를 그린다. ‘의식과 무의식’의 세상을 잇기도 하고 ‘관광객과 도민’의 상반된 시선의 레이어를 겹쳐 그리기도 한다. 상상력으로 비하인드를 잇는 작업은 아름다움의 범주를 늘리고, 우리를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끌기 위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