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지
Eunjee Kong
충남
작가
지금 어디쯤 서 있는가, 어디까지 왔는가라는 질문을 하며 ‘나’를 찾고자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아를 형성해 나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사실상 본질 또는 자아 찾기는 끝이 없다. 언제 무엇을 접하고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 ‘내’가 변화하기 때문에 고정된 본질이란 존재하지 않고 다만 어느 시점의 ‘나’만이 현존하게 된다. 따라서 본인의 작품들은 당시 ‘나’의 상태와 위치를 보여주는 흔적이자 이라고 할 수 있다.
일러스트 회화
몸 사랑 생물 인간 페미니즘

1987년생

학력


2017 홍익대학교 판화과 석사 졸업
2012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24 3월의 작가 – 공은지 초대전, 신불당아트센터 M스테이션, 천안
2023 치유의 형태, 신불당아트센터 M갤러리, 천안
2022 RED STARE, 갤러리밈, 서울
2019 WHERE I STAND, 갤러리밈, 서울

주요 단체전


2024 유유유프로젝트 – 즐거운 미술여행, 임립미술관, 공주
2024 당신의 안뇽, 신불당아트센터 M갤러리, 천안
2023 제 6회 정통판화전, 에코락갤러리, 고양
2023 STAY(머무름) – 삼원아트스폰서쉽 5기 그룹전, 삼원갤러리, 서울
2022 제 36회 필로프린트판화가협회 정기전, 교하아트센터, 파주
2022 쉼, 시간 – 플루토 그룹전, 한국중부발전 본사, 보령
2022 판의 세계, 갤러리보아, 서울
2022 POST CHEONAN, 당림미술관, 아산
2022 International Biennial Print Exhibit: 2022 R.O.C., 국립대만미술관, 타이중, 대만
2022 물랑루즈의 손님들, 소원화랑, 인천
2022 The Exchange Exhibition of Korean and Thai Contemporary Prints 2022, 한국문화원, 방콕, 태국
2022 POST CHEONAN, 리각미술관, 천안
2022 The 8th NBC Meshtec Tokyo Screen Print Biennial Exhibition, The Yurakucho Asahi Hall Square Gallery, 도쿄, 일본
2022 REFLECTION – 신진작가 공은지x박주은 2인전, 갤러리베누스, 하남
2021 !On PAPER! _ 온페이퍼, 아트하우스 연청, 서울
2021 필로프린트판화가협회 신진작가 특별전, 한전아트센터, 서울

수상 및 선정


2022 제 20회 대만 국제판화비엔날레 선정작
2021 제 8회 NBC MESHTECH 도쿄 국제 스크린 프린트 비엔날레 수상 후보작
2021 제 1회 필로프린트판화가협회 신진작가공모전 최우수상
2016 제 23회 한국미술국제공모대전 입선
2016 제 36회 현대판화가협회 신인공모전 입선

소장처


대만국립미술관, 천안시, 호서대학교

 


모든 작업은 ‘나’로부터 출발한다. 내가 사람을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사람을 그리고, 쨍한 색을 좋아해서 채도 높은 색으로 그리고, 정리벽이 있어서 면이 깔끔하게 떨어진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내가 여자라서 여자를 그린다.

한창 성별이 모호한, 무성의 사람을 그리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 날 교수님이 넌 여자니까 여자를 그려야하지 않겠냐고 하셨고 그때는 ‘왜 꼭 여자라서 여자를 그려야돼?’ 라는 반발심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여성 혐오’에 대해 머리가 아플 정도로 깨닫고 나서야 이제는 그 말을 이해한다.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를 더 많이 그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니까 그릴 수 있는 다양한 여성상들 말이다.

작품은 대개 나를 모델로 하여 그린 자화상이며 ‘여성스럽다’라는 표현의 고찰로부터 시작한다. 사전에서는 ‘여성스럽다’를 ‘여자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라고 정의하며, 사회적으로는 여리고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아기자기한 대상을 묘사할 때 ‘여성스럽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생물학적으로 여성이지만 사회적 표현에 의한 여성과는 거리가 먼 ’나‘는 여성스럽지 않은걸까? 강하고 투박하며 거대한 여성들의 이미지를 통해 여성스러움의 사회적 의미를 전복시키고 여성의 성질을 확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