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원
Bowon Kim
대전
작가
김보원(b.1994)은 현실과 가상의 관계가 전복될 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상상하며 작업에 임하고 있다. 끝없이 펼쳐지고, 한없이 계속되는 가상현실의 균열을 탐구한다. 가상세계 안에서 묘하게 어긋나는 물리법칙에 주목하고, 사용자와 아바타의 관계성, 그리고 디지털 자아에 대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미디어 비디오 설치 아티스틱리서치 회화
과학 데이터분석 디스토피아 비인간

1994년생

학력


2023-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박사 재학
2023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석사 졸업
2020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학사 졸업
2012 Oxford Brookes University Foundation 과정 수료

주요 단체전


2025 PRPT: Vault Service II, Vertak, 서울, 한국
2025 회로의 공동체, 아트포랩, 안양, 한국
2025 너와 나, 우리를 잇는, 천안시립미술관, 천안, 한국
2022 Peer to Peer, 온수공간, 서울, 한국
2021 나타나엘의 눈동자, White Noise, 서울, 한국
2020 시간동사모음 TAP Collection, 웹전시
2020 Click Scroll Zoom, 웹전시
2019 Play the Future, 성북예술창작터, 서울, 한국
2019 Deja-mais Vu, 복도갤러리, 서울, 한국
2018 Interspace, U10 Gallery,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2017 Le Flash, Galleries Droite & Gauche, 파리, 프랑스

수상 및 선정


2025 사각지대 전시 공모, 아트포랩, 안양, 한국
2022 Zero1 Alumni 제로원 알럼나이, 현대자동차, 서울, 한국
2020 XR Challenge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한국전파진흥협회, 서울, 한국
2020 Creative+ 창의인재동반사업, 아트센터나비, 서울, 한국
2019 Playful Media Open call, 융합예술센터, 서울, 한국
2017 Artist Open call, U10 Gallery,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스크리닝


2023 Vu-update 2023: Borderless, 더스퀘어, 서울, 한국

출판


Kim, B., Hwang, E., & Lee, J. (2024, October). Self-Avatar Recognition in Virtual Reality: the Self Advantage Phenomenon and the Relative Importance of Motion and Visual Congruence. In 2024 IEEE International Symposium on Mixed and Augmented Reality (ISMAR) (pp. 643-651). IEEE.

 


사람의 뇌는 자기 자신을 볼 때, 다른 사람을 볼 때와는 다른 특별한 인지 과정을 거친다[1]. 이에 자신의 얼굴이 다른 사람의 얼굴에 비해 시각적으로 빨리 감지되고, 더 쉽게 주의를 끌어내는 ‘Self-face advantage’혹은 ‘Self-popout’ 현상이 관찰되기도 한다[2,3]. 이러한 자기 얼굴의 특별한 지각 현상은 자아 인식과 중요한 관련성이 있기에, 실제로 많은 심리학자와 인지 과학자들이 인간 및 비인간 동물을 대상으로 ‘자기 얼굴 인식’을 ‘자아 인식’의 척도로 사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4]. 인간의 자아 인지 과정은 상당히 복잡하고 섬세하다. 그러나 가상현실에서의 자아 인지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아바타와 사용자의 관계를 선행 연구[5]에서 검증된 ‘Standard Avatar Embodiment Questionnaire’에 의존하여 분석하는 경향이 있다. 해당 설문은 특정 아바타를 본인이라고 인지하는 정도를 7점 리커르트 척도로 계산하고 있는데, 섬세한 인간의 자아 인지 정도를 분석하기에 7점 척도 설문은 즉각적이지 않고 주관적이라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위에 언급된 인지적 현상이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인지할 때도 유사하게 나타나는지 인간대상 실험 방법론을 통해 확인하고, 가상 현실에서의 새로운 자아 인지 척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존의 심리학 연구에서 ‘self-popout’ 현상을 다룰 때, 본인의 얼굴을 다른 사람의 얼굴보다 빨리 찾아내는 것에 대한 이유를 본인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익숙함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6]. 그러나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험자는 아바타의 시각적 특징이나 축적된 경험의 양에 상관없이 모든 조건에서 ‘내 아바타’를 다른 아바타보다 빠르게 찾아 내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특정 대상을 본인이라고 인지하는 과정에 ‘경험’과 ‘익숙함’ 이외에도 중요하게 작동하는 다른 요인들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첫번째로는 ‘정해진 것에 대한 받아들임’이 특정 아바타를 본인으로 인지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작동한 것으로 사료된다. 일단 특정 아바타가 ‘나의 것’으로 지정되면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내 아바타’에 대한 선호도나 본인과 닮음의 정도 등에 관계없이 모두 본인의 아바타를 빠르게 찾아내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두번째로는 여러 조건 중에서도 ‘자발적 선택’이 아바타 자아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험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는 아바타 체화감과는 별개로 본인이 주도권을 가지고 직접 아바타를 선택 할 경우, 더 빠르게 스스로를 분별해내는 인지적 과정을 거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 Keenan, J. P., Wheeler, M. A., Gallup, G. G., & Pascual-Leone, A. (2000).
Self-recognition and the right hemisphere. Nature, 404(6777), 385-386.

[2] Devue, C., & Brédart, S. (2008). The neural correlates of visual self-recognition.
Consciousness and cognition, 17(1), 171-182.

[3] Caharel, S., Courtay, N., Bernard, C., Lalonde, R., & Rebai, M. (2005). Familiarity and
emotional expression influence an early stage of face processing: An
electrophysiological study. Brain and Cognition, 59(1), 96-100.

[4] Gallup Jr, G. G., Anderson, J. R., & Platek, S. M. (2011). Self-recognition. Oxford
University Press.

[5] Gonzalez-Franco, M., & Peck, T. C. (2018). Avatar embodiment. towards a
standardized questionnaire. Frontiers in Robotics and AI, 5, 74.

[6] Tong, F., & Nakayama, K. (1999). Robust representations for faces: evidence from visual search.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Human Perception and Performance, 25(4), 1016.